어제(24일) 실시된 교수협의회(회장대행=이준섭·문과대 불어불문학과 교수) 반대 투표 결과 3명의 교수가 총장후보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표 결과를 지켜본 한 교수는 24일 반대투표에 대해 ˝김학열(생명과학대) 교수, 김현구(사범대 역사교육과) 교수, 이춘식(문과대 동양사학과) 교수가 탈락했다˝고 밝혔다.
 
이 날 반대투표는 각 단과대 교수휴게실 및 안암, 구로, 안산병원 등에 설치된 투표함에 교수들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서창캠퍼스는 오후 2시)까지 개별적으로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투표인원은 교수협의회 회원 985명 중 610명으로 61.9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개표결과 무효표는 8표로 총 유효표는 602표로 집계됐다.

교수협 반대투표는 지난해 12월에 개정된 총장 선출안에 따라 새로 생긴,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의 본심사에 앞선 예비심사 절차이다. 교수 1인당 10명의 후보 이름이 기재된 기표용지에 최대 5명까지 반대 의사를 표시할 수 있다. 이에따라 15대 총장후보 반대 투표에서 전체 유효 투표자 중 50% 이상의 반대를 받은 3명의 후보가 탈락한 것.

현재 교수협은 탈락자 명단이나 각 후보별 득표수 등 개표 결과를 일체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교수협은 총장후보 탈락자 명단을 모레(27일) 총추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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