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돌아가면 친구들한테 꼭 추천할 거에요”
본교 국제하계대학에 처음 참가한다는 미국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 기타(Kitta,22)씨는 “수업기간이 짧다고 느껴질 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국제 캠퍼스라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04년에 시작된 국제하계대학은 올해 외국 대학 재학생 1176명을 포함해 수강생이 1503명에 이른다. 교수진으로는 예일대, 프린스턴대, UCLA 등 유명 외국대학 교수 42명을 초청해 경영학, 법학, 과학, 한국학 등 총 87개의 강의를 개설했다. 수강생이 100명을 넘는 대형 강의가 12개며 그 중 ‘거시경제학’과 ‘한국 영화와 영상 문화’수업은 따로 분반을 만들 정도로 참여율이 좋았다.

워싱턴대학교(Washington University)의 리처드 맥브라이드(Richard D.Mcbride) 교수는 “고려대 국제하계대학의 큰 규모와 성장 속도에 놀랐다”며 “국제하계대학 덕분인지 한국을 잘 아는 외국 교수들 사이에선 고대가 한국 최고의 대학으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국제교육원 이석형 부장은 “국제하계대학의 수강생 증가율이 해마다 50%를 넘고 있다”며 “해외 유명 석학들의 수업 커리큘럼과 첨단 교육 시설이 본교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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