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학년도 1학기부터 △자유교양 교과목에 대한 상대평가 △일부 교과목에 한한 학점포기제 △국제어학원 공인영어시험이 실시된다.

자유교양 교과목 상대평가는 그동안 자유교양 교과목의 수강생 대부분이 좋은 학점을 받아 절대평가 과목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따라 시행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자유교양과목 상대평가에는 종전의 상대평가 비율보다 다소 느슨한 비율이 적용된다. 종전의 상대평가비율이 A, A+(0~30 %), B, B+(0~35 %), C, C+(0~30 %), D, D+(0~30 %) 였던 것에 비해, 자유교양과목은 A, A+(0~40 %), B, B+(0~40 %), C, C+(0~40 %), D, D+(0~20 %) 로 성적 분포 비율이 다소 커진다.

김종원 학적수업팀 과장은 “그동안 교양과목의 성적분포가 A+와 A에 너무 편중되었다”며 “일부 교과목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 점진적으로 상대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폐지된 교과목에 한해 실시되는 학점 포기제는 일부 복학생이 해당 과목이 폐지돼 재수강을 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부 학점을 포기하려면 등록학기 7회 이상과 취득학점 102학점 이상(졸업요구학점이 140학점 이상인 경우는 106학점)이어야 하며, 최종 학년도(4학년) 학기 중 1회에 한하여 6학점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마지막 학기의 교과목과 유사과목이 있는 경우에는 학점포기를 인정하지 않는다. 신청시기는 추후 공고되며, 문의는 소속대학 학사지원부에 하면 된다.

또한 다음 달부터 국제어학원은 졸업요구조건에 포함된 공인영어시험을 대체할 수 있는 영어자격시험을 실시한다.

그동안 00학번부터는 학칙에 따라 각 단과대별 공인영어시험(토익, 토플) 기준점수를 넘어야 졸업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학생들이 시간상의 여유가 부족하고, 공인영어 시험의 횟수도 한정됐다고 이의를 제기하면서, 국제어학원이 CBT TOEFL 및 TOEIC과 유사한 유형으로 영어자격시험을 실시하는 것이다.

영어자격시험은 오는 3월부터 10월말까지 총8회 정도 모의CBT TOEFL과 모의TOEIC으로 교차 실시되고, 11월 하순경 PBT TOEFL 유형으로 최종추가시험이 1회 더 실시된다.

성적유효기간은 졸업요건에 명시된 공인영어 성적취득 유효기간과 동일하며 3학년부터 응시할 수 있다.

영어자격시험에 관한 문의는 국제어학원(전화:3290-1451~145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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