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수), 13일(목) 이틀간에 걸쳐 진행된 출교자 관련 정책투표가 결국 무산됐다.

이번 정책투표는 투표 첫날 학생 1200명 가량이 참여해 무난히 최소 투표율 요구치인 1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당초 투표가능자가 정회원(본교 안암캠퍼스 재학생)으로 해석된 것과는 달리 준회원(본교 안암캠퍼스 휴학생)도 투표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져 문제가 발생했다. 투표관리위원회(위원장=박상하 · 공과대 재료04)는 학교 측에 휴학생 명단 제공을 요구했지만 학교 측이 휴학생 명단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를 제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13일(목) 오후 9시 개표가 예정됐던 정책투표는 정족수 파악 불가를 이유로 무산됐다.

총학 측은 오늘(14일)중으로 대자보를 통해 투표무산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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