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안암총학생회(이하 안암총학)가 지난 6일(목) 총학신문을 통해 37~39대 총학생회의 수입내역에 대한 4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안암총학은 이전 총학생회의 수입내역 자료에 대해 △이전 총학의 예산안이 현재 열람불가하다 △광고대행업체에서 매년 받은 금액의 공개액이 현 총학이 받는 금액보다 훨씬 적다 △광고대행업체에 ‘계약서’가 아닌 ‘확인서’가 존재했을지 모른다 △졸업앨범업체에서 매년 제공했다고 하는 1000여 만 원 상당의 후원금이 예산안에서 누락되었다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본지가 38대와 39대 총학생회에 답변을 요구했고 양측 모두 의혹에 대한 해명자료를 보내왔다.

 <총학신문에 실린 이전 총학생회 수입내역 의혹 전문>


 <39대 총학생회 수입내역 의혹 관련 답변>

 <39대 총학생회 수입내역 의혹 관련 답변>


안녕하십니까 38대 사무국장 유지훈 입니다.

1.전 총학의 예산안이 현재 열람불가하다.
->그렇지 않습니다. 당시 전학대회 자료집은 전부 일반학생들까지 열람할 수 있도록 배포되었습니다. 왜 지금 열람이 불가능한지는 모르겠으나 당시 인터넷에도 다 게재를 했기 때문에 전부 공개되었습니다.
 

2.광고대행업체에서 매년 받은 6000~7000만원 가량의 금액은 당시 어느 정도 되었으며 이전 예산안에 누락되었던 것인가.
->스폰 공개 부분에 관해서는 2004년 총학생회 당시 <총학생회 회칙 재정시행세칙>을 재정해 2005년부터 스폰 액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2005년 하반기 전학대회에서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기업간의 문제가 발생되기 때문에 세부내역 공개여부는 당시 총학생회가 판단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년 넘은 일이라 정확하진 않지만 6000만원정도 되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정확한 것은 다시 확인해야 하겠지만 보통 5000만원에서 7000만원 사이에서 광고대행사와 스폰액이 책정됩니다. 그 차이는 광고를 무리해서라도 받으면 받을 수록 높게 됩니다.


3.광고대행업체와 전 총학 간에 확인서가 존재했는가.
존재했다면 과연 어떤 내용이길래 민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는가.
->민사상의 책임까지는 어떤 문제인지 제가 드릴 수 있는 답변은 없습니다. 총학과 광고업체간의 계약서는 항상 존재합니다. (이후 전화로 이루어진 인터뷰에서 계약서가 확인서 아니냐며 제3의 계약서 혹은 확인서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대답)

 
4.졸업앨범업체에서 매년 제공했다고 하는 1000여 만원 상당의 후원금이 왜 예산안에서 누락되었으며 만약 포함되어있다면 어디에 포함되는 것인가.
->관례적으로 졸업앨범 업체로부터 1000만원 정도의 스폰을 받습니다. 예전부터 그랬던 것으로 졸업앨범부분에서는 그 정도 포함됩니다. 그리고 스폰을 공개했을 때 누락되지 않았습니다.


5. 관련자료(당시 예산안, 영수증, 확인서 등)가 현재 남아있다면 첨부 또는 확인해주셨으면 합니다.
->요구하시는 것이 예산안이 아니라 결산내역일 것입니다. 전학대회 자료집을 참조하시면 좋겠네요. 저도 자료집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나머지 영수증이나 확인서는 시간이 좀 흐른지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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