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목) 열리는 학생상벌위원회(이하 상벌위)에 징계대상자인 출교자들이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출교자 측은 “상벌위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힌 대자보에서 ‘일부 학생임을 인정한다면 참석을 고려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상벌위 측에서 ‘절차 중에 있는 징계대상자는 학생의 신분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는 법원 판례를 통해 출교자를 학생신분으로 전제할 것을 밝혔기 때문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출교자 측은 “상벌위 측에 요구사항으로 △법원이 출교 무효 판결을 통해 징계의 과도함과 절차상 문제를 모두 지적하고 있으므로 이를 인지해 달라 △충분한 소명 기회를 제공해 달라 △출교자 7명이 함께 소명하는 기회 제공 혹은 언론사가 참관해 상벌위 진행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교자 주병준 씨는 “상벌위에 참가해 당시의 상황을 충분히 이야기하고 싶다”며 “결과에 따라 획기적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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