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에 신축될 예정인 민자 기숙사가 빠르면 5월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민자 기숙사는 민간 개발자의 자본과 기술 등을 제공받아 건설·운영된다.

민자 기숙사는 ‘이익을 받을 사람이 비용을 부담한다’는 수익자 부담 원칙을 기본으로 한다. 시설부 직원 김흥덕 씨는 민자 기숙사 도입 취지에 대해 “기숙사를 등록금이 포함되는 교비가 아닌 민간 자본으로 짓고 사생들에게만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편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민자 기숙사 참여자는 본교 기획평가팀이 사학진흥재단과 연계해 검토 중이다. 현재 재무참여자에는 하나은행이 우선 협상 대상으로 정해졌으며 시공참여자와 운영참여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기획평가팀 직원 정현민 씨는 “지난 2006년 현대산업개발(주)이 시공을 맡기로 했으나 법인 이사회에서 부결됐다”며 “건물을 짓는 것 외에도 법률 문제 등 검토할 사항이 많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설부 직원 김흥덕 씨는 “시공사가 정해지면 법인 이사회 및 교육부의 승인을 거치는 절차를 밟아 건물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5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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