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일반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석사과정 김혜순씨와 임정식씨가 각각 한국희곡작가협회 신춘문예와 제1회 쿨투라 문화평론상 영화 부문에 당선됐다.

지난달 22일 한국희곡작가협회(이하 작가협회)는 ‘2008 작가협회 신춘문예’에서 김씨의 단막 <함(函)>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어느 가족구성원들의 역사를 그린 <함>은 전쟁과 산업화, 실업 등으로 암담한 세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협회 심사위원인 이반씨와 김흥우씨는 “<함>의 핵심은 가족애와 생명력”이라며 “함을 앞에 둔 사람들의 행위가 읽는 사람에게 실존적인 물음을 던져주고 있어 무게감이 실린 작품이었다”고 평가했다.

임씨는 <미완의 우로보로스-김기덕론(이하 김기덕론)>이란 영화평론작으로 문화계간지 <쿨투라>가 공모한 제1회 문화평론상 영화 부문에 당선됐다. <김기덕론>은 김기덕 감독의 데뷔작부터 최근작품까지 검토해 작품 세계의 변화 양상과 특징을 짚어냈다. 그는 ‘김기덕의 영화를 사랑과 구원에 대한 탐구를 주제로 하고 있다’며 ‘주로 영화가 결핍의 사랑을 담고 있어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고 있다’고 논했다.

한편 김씨의 작품 ‘함’은 오는 28일(금)부터 다음달 1일(화)까지 △한국일보 △동아일보 △서울신문 △부산일보 신춘문예 당선작과 함께 오후 3시부터 연속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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