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방송도 아닌 해외방송에서 우리의 문화를 소개하는 본교 출신 ‘VJ’가 있다. 월드컵과 한류열풍으로 그 어느 때보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오늘날, 방송을 통해 한국의 멋을 알리는 VJ 김영사(문과대 서양어문01)양을 만나봤다.

△어떻게 해서 ‘VJ’가 됐는가.

- 원래 중학교 때부터 VJ가 막연하게 하고 싶었는데, 다른 사람 앞에서‘말’을 할 수 있다는 VJ의 특징을 알고 매료돼 하게 됐다.

△현재 진행하는 방송은.

-「채널 V-홍콩」과, 중국의「북경TV」에서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VJ를 하면서 배운 것은 무엇인가.

- 취미가 아닌 직업의식을 갖고 방송 일을 하다보니 또래 친구들보다 일찍 위계질서, 인간관계, 책임감 등을 몸으로 배울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은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학교생활과 VJ일을 병행하는 것이 힘들텐데.

- 주말에 방송을 하려고 금요일에 수업이 없는 일명 ‘주4파’로 시간표를 짰지만, 그래도 주중에 종종 수업을 빠지게 된다. 그렇지만 교수님이 추천해 준 전공 서적을 꼬박 꼬박 읽으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공부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 나의 진짜 꿈은 라디오나 쇼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송국 아나운서다. 지금 하고 있는 VJ는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정해진 대본을 읽고 말하기보다 직접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협찬까지 받아내며 발로 뛴다는 VJ 김영사 양. 그녀는 꿈을 위해 적극적으로 뛰고 있는 고대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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