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로 널리 알려진 이남호(사범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1990년대 한국의 대표적 단편소설들을 엮은 <옛 우물에서의 은어낚시>를 펴냈다.

이 교수가 "보편적 문학적 기준에 따라 선별했다"고 밝힌 1부에는 오정희의 <옛우물>외 11편의 단편소설이 있다.

 

시대적 성격을 강하게 보여주는 2부에는 윤대녕의 <은어낚시통신>외 11편의 단편소설이 실려있다. 특히 이교수는 "2부 소설들은 90년대의 시대적 특성인 전자적인 상상력, 성개방, 개인주의, 다원화와 같은 주제들을 다루었다"고 이야기했다. 

 

이 교수는 "문학사에 길이 남길 수 있는 주옥의 작품들을 선별했다"며 "이번 과정이 지금의 각박한 현실 사회 속에서 참된 문학적 가치를 세울 수 있는 기준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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