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목)과 6일(금), 9일(월) 삼일에 걸쳐 진행된 ‘6.10 동맹휴업’ 관련 학생총투표(이하 총투표)가 투표율 51.3%(실투표인원 기준)에 찬성 85%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본교는 오늘 하루 자발적인 휴업을 진행하며, 오늘 오후 3시로 예정된 '광우병쇠고기수입반대및정부폭력진압규탄'을 위한 행진 또한 예정대로 진행된다.

투표 명부 파악 등으로 인해 예정보다 늦어진 개표는 오전 6시 50분이 지나서야 시작됐으며, 10시가 지나서야 가결여부가 확인됐다. 정수환 안암총학생회장은 "투표소별로 명부 기록 및 투표 진행 등에 차질이 있어 개표시에 이를 확인하는 절차가 길어졌다"며 "민감한 사항이니만큼 신중을 기하기 위해 개표가 늦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오후 3시 민주광장에서 열리는 '광우병쇠고기수입반대및정부폭력진압규탄'집회는 한시간여 가량 진행한 뒤 서울 시청 앞으로 행진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수환 안암총학생회장은 "행진의 경우 참가 인원이 많다면 고려해볼 생각이지만 참가 인원이 적거나 안전문제가 제기될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할 예정이다"며 "최대한 평화적이고 안전한 방향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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