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수) 교우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2003년도 교우회 정기총회에서 박종구(정치학과 51학번)씨가 제 26대 교우회장으로 당선됐다.

교우회는 지난달 5일 교우회보 지면을 통해 교우회장 후보등록을 공고했으며 11일(화)  후보자 등록을 마감했다. 후보 등록 결과 박 씨와 이용만(행정학과 55학번)씨가 등록했다. 이후 교우회는 <회장선출에 관한 규정>과 <회장후보자추천위원회의 추천에 의한 후보등록>에 의거해 지난달 26일(수) 회장후보자추천위원회 회의를 열어 박 씨를 추천했다. 

이번에 교우회장에 당선된 박 씨는 현재 (주)삼구 대표이사 및 회장을 맡고 있으며 정경대학 교우회장과 고대 경제인회 제10, 11대 회장을 역임했다. 박 씨는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대 100년 사에 길이 남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선거에서는 박씨와 함께 교우회장 후보로 올랐던 이용만(행정학과 55학번) 씨가 교우회장 출마포기를 선언하면서 박씨가 무투표로 교우회장에 당선된 것. 이 씨는 “선거가 과열됨에 따라 교우들 간에 갈등이 깊어지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교우님들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려 교우님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탈퇴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는 제26대 신임교우회장 선출과 함께 2002년도 결산안, 2003학년도 예산안과 사업계획안이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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