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곽동혁 기자)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해 벌써 7년 째 꾸준히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는 심은솔(문과대 영문06) 씨는 자원봉사가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공부방 봉사 △방학을 이용해 저소득층 초등학생들을 가르치는 희망나눔학교 봉사 △신생아 돌보기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심 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함께하는 삶’을 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자원봉사를 통해 보람도 얻고, 남을 돕는 것뿐만 아니라 자기발전도 할 수 있어요. 나와 타인이 모두 얻을 수 있다는 것에서 함께하는 삶이 의미 있는 것이죠.

자원봉사를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남과 다른 일을 해보고 싶어 시작했어요. 고등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잖아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뭔가 색다르고 의미 있는 걸 하고 싶었죠.

자원봉사를 꾸준히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처음 한 자원봉사가 신생아 돌보기였어요. 경제적으로 어려운 외국인이나 노동자 분들이 자립할 때까지 그분들의 아기를 돌봐주는 시설에 가서 일을 도운 것이지요. 일을 하다 보니 사랑을 주려고 시작했는데 오히려 제가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 뒤로는 꾸준히 자원봉사를 할 수 밖에 없었어요.

학교생활과 병행하기 힘들지 않나요
일주일에 한번 정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힘들지 않아요. 주변을 살펴보면 아르바이트나 과외를 하는 친구들이 많잖아요. 그런 것처럼 학교생활을 방해받지 않고 할 수 있어요.

처음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에게 ‘자원봉사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복지기관에 문의를 하거나, 인증된 홈페이지를 찾아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쉬워요. 자신이 하고 싶은 활동에 대해 글로 적어서 신청을 하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아주거든요.

자원봉사를 처음 시작하는 새내기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자원봉사는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대학생들은 자기 전공을 살려서 하는 것이 가장 쉽잖아요. 공부방에 가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자원봉사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가르치는 거니까 어렵지 않을 거예요.

새내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해요. 계획 없이 지내다보면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모른 채 낭비하게 되지만, 계획을 세우면 의미 있게 보낼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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