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곽동혁 기자)
지난 2년간 ‘열정’ 하나로 고대 학우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려 노력한 정수환(공과대 전기전자전파05) 씨가 이제는 학교 밖에서 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려 하고 있다. 지난 21일(목)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는 정 씨를 만나 그의 열정적인 삶에 대해 들어봤다.

‘열정적인 삶’의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뿐이에요. 대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과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런 저런 활동을 하게 됐어요. 많은 경험을 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새로운 길이 열리는 것 같아요.

△KUDT △여울 △총학생회 △사회봉사단 등 많은 활동을 했는데, 각 활동들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새내기 때는 대학생으로서 뭐든지 해보고 싶다는 의욕이 앞섰어요. 그래서 여러 가지 동아리 활동을 했죠. 그러다보니 애교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학교 홍보대사 동아리인 여울에 지원하게 됐죠. 중?고등학교 학생에게 우리학교를 소개하고, 그 친구들이 ‘고대에 오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되도록 도움을 준다는 점에 보람을 느꼈어요. 그러던 중 3학년 때 친구의 선거활동을 돕다가 우연히 총학생회 활동을 시작하게 됐어요.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전에는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보면서 느끼는 게 굉장히 많았고 젊은이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계기가 됐어요.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모든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는 열정은 어디서 나오나요
제가 하고 있는 일은 다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에요. 하다보면 그 활동에 대해 점점 알아가고, 그러다보니 열정도 생기는 거죠.

많은 활동을 하다보면 힘들진 않나요
힘들 때도 있죠. 1학년 때 여러 동아리 활동을 했을 때는 주변 사람들을 많이 챙기지 못한다는 것이 힘들었고, 총학생회 활동을 했을 때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가장 열정적으로 했던 일은 무엇인가요
총학생회 활동이에요. 총학생회 활동을 했던 2년 동안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았어요. 그 때가 가장 바빴지만 보람 있었죠.

많은 활동을 소화하기 위해서 노력해야할 부분은 어떤 것인가요
몸으로 부딪혀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많은 대학생들이 학점이나 취업에 대한 걱정에 갇혀있는데, 오히려 직접 경험하다보면 얻는 것도 많고 그런 걱정들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을 만날 텐데 특별한 인맥관리 비법이 있나요
사람들을 만나서 친하게 지내는 것이지 따로 인맥관리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시간을 내서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을 좋아해요. 또 제 친구들끼리 서로 소개해주고, 그 사람들끼리 돈독해지는 것을 보면 좋아요.

많은 활동을 통해 얻은 것은 무엇인가요
경험과 사람이에요. 딱히 뭔가 얻기 위해 했던 것은 아닌데 많은 활동을 하다보면 몰랐던 것에 대해 알게 되고 느끼는 점도 많아져요. 그런 것들이 제가 얻는 것이겠죠.

새내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고등학교 때까지 획일화된 교육을 받으면서 대학생이 되기까지 하고 싶은 것도 많았을 거고, 대학생활에서 꿈꾸는 것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뭐든지 해봤으면 좋겠어요. 새내기라는 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여기고 지냈으면 해요. 공부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활동을 거침없이 했으면 좋겠어요. 특히 △동아리 △과활동 △봉사활동처럼 많은 사람과 함께하는 일들을 꼭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꿈꾸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앞으로 자선사업가가 되고 싶어요. 총학생회장을 하면서 어려우신 분을 많이 만났는데 그런 분들을 돕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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