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6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3일(목) 12시 교우회관 2층에서 열렸다.
 
<입학 60주년 기념행사>는 보성전문학교에서 고려대학교로 개칭된 이후 첫 졸업생인 高一會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행사준비위원인 김진웅(법률 45학번) 씨는 "입학 회갑을 맞게 된 高一會 회원의 대부분이 보성전문학교의 마지막 졸업생(39회)이면서 동시에 고려대학교 개칭 후 첫 졸업생이라는 큰 의미를 가진다"고 이번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高一會 회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버스를 타고 본관을 중심으로 본교 캠퍼스를 돌아본 뒤, <입학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했다. 기념식에서 서태원(정법 39회) 행사준비위원장은 "입학 60주년을 맞게 되니 감개무량하다"며 "침략자들의 억압 속에서 고대 본연의 단결심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기회를 통해 안암골 젊은 호랑이들의 모습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우리 후배들이 자랑스러운 모교를 가꾸어나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에 어윤대 총장은 "오늘 오신 선배님들은 일제 말 수난과 좌절 속에서도 모교를 이끌어 주신 분"이라며 "선배님들의 뜻을 이어받아 모교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高一會는 기념식을 통해 모교 개교 1백주년 기념 발전기금 1천만원을 본교에 전달했다.
 
한편, 올해로 입학 60주년을 맞게 되는 高一會 회원은 △1943년 4월 3일 모교의 전신인 보성전문학교에 입학한 자 △1944년 4월 혜화전문학교와 명륜전문학교로부터 편입한 자 △1945년 9월 일본 등 해외유학으로부터 귀환, 모교에 편입한 자로서 1946년 7월에 보성전문학교를 졸업한 자 △1949년 6월 '고려대학교' 전환 후 첫 졸업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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