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위상 높이는데 주력”
“국제적 위상 높이는데 주력”
  • 김민재 기자
  • 승인 2009.05.17 12: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흥석 국제처장 인터뷰

본교는 ‘Global KU-Frontier Spirit’이라는 슬로건 하에 글로벌리더 양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본지는 지난 15일(금) 최흥석 국제처장을 만나 국제처의 추진 사업 현황과 본교의 국제화 특성화 전략에 관해 들어봤다.

다음달 29일(월)부터 국제하계대학이 개강한다. 국제하계대학은 어떤 프로그램이며 이를 통해 본교생이 얻을 수 있는 이점엔 어떤 것들이 있나
국제하계대학은 지난 2003년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고려대에서 유학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외국에 나가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해외 유명석학을 한국으로 초청해 본교에서 질 높은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엔 약 1400명의 국·내외 학생들이 참여했다. 현재 국제하계대학에서 진행하는 대부분의 수업이 전공학점으로 인정되고 있으니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강의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 또한 내년부턴 각 학과장님들께 해당 전공분야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해외 유명석학을 추천받아 초청할 계획도 추진 중이다.

현재 본교에선 전체수업의 35%가 영어강의(이하 영강)로 진행되고 있다. 총학생회에서 영강수업 진행 시 학생들의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데
영강 의무화 초기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지적됐으나 현재는 교수학습개발원 등 학교 측에서 많은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수업이해도가 떨어진다는 일각의 우려엔 수긍하나 영강이 의무화됨에 따라 학생들이 전보다 영어에 익숙해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본교가 국제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지난주 발표된 조선일보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국제화 지수가 낮게 나타났다. 그 이유와 대안에 대해 듣고 싶다.
외국인 학생비율이 낮은 것은 본교의 외국인 학생 입학기준이 타 대학에 비해 까다롭기 때문이다. 본교의 우수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할 외국학생을 뽑는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입학기준을 완화시켜 외국인 학생 수를 늘리는 데에만 급급한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것이다. 또한 조선일보 대학평가는 학계평가(peer review)의 결과이기 때문에 본교가 진행하는 사업이 100% 반영됐다고 볼 수 없다.
앞으로 본교는 대학 간 국제협의기구에서의 활동을 늘려 국제적으로 본교의 지위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본교는 지난해 9월 환태평양 대학 협회(Association of Pacific Rim Universities, APRU)에 가입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우수 대학들과 교육·연구 분야에서 관계를 공고히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외국대학과의 교류 수는 계속 증가했으나 정작 교류가 체결된 대학 중 미국의 상위 50위권 안에 드는 대학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외국의 명문대 학생들은 자신의 학교를 떠나 다른 나라에서 1년 정도 공부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지도 못할 뿐더러 그 자체를 매우 부담스러워 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하버드 등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전체 학교 차원의 교류보단 단과대끼리의 교류가 중심이 돼 시스템적인 차이를 보이는 것도 문제다.

국제화에 있어서 본교만의 특성화 전략은 무엇이며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최근 5~6년간 대학차원에서 국제화에 많은 관심을 쏟은 결과 본교의 국제화는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앞으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비용효과성을 최대로 높이고, 양적인 성장을 넘어 질적인 심화를 이뤄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학생교류를 넘어 연구교류까지 국제화의 범위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