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본교 김정배 전 총장이 본교 재단인 고려중앙학원 제 14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김정배 신임 이사장은 오늘 임기가 만료되는 현승종 이사장의 후임으로 내일(7일)부터 △본교 △중앙중·고등학교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중·고등학교의 법인 이사장직을 맡게 된다.

김정배 이사장은 1940년 서울에서 태어나 본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본교 한국사학과 교수 △미국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 객원교수 △파리 제 7대학교 초빙교수 등으로 재직했다. 또한 지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본교 제14대 총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5월부턴 한국학중앙연구원장으로 활동해왔다.

한편, 오늘 오후 3시 본교 인촌기념관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엔 이기수 총장과 천신일 교우회장을 비롯해 외부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불확실한 교육환경과 미래사회의 도전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전략기획실을 설치하겠다”며  “이를 위해 재단의 발전기금을 획기적으로 확충해 고려대학교가 다문화의 국제화된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이기수 총장은 축사를 통해 “김정배 이사장은 대학의 변화를 주도하시고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으로 본교의 기반을 닦으셨다”며 “뛰어난 경영과 학덕을 가진 분의 취임으로 교육계의 빛나는 발전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천신일 교우회장은 “신임 이사장이 글로벌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서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실천전략을 제시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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