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70년대 학번 교수들의 성명서에 이어 지난 주 60년대 학번 교수들도 성명서를 발표해 김정배 총장 연임 반대 운동에 지지를 표했고 지난 23일 김정배 총장의 연임에 반대하는‘민족 고대 행동의 날’가 열리는 등 김정배 총장 연임 반대 운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주에 이어 「자게사랑」에는 김정배 총장의 연임에 대한 반대 의견이 끊임없이 올라왔다.

아이디가 ‘정경’인 학생은 “할아버지, 아버지, 오빠 그리고 나 이렇게 3대째 고대 출신으로 학교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는데 최근 총장 문제로 인해 마음이 아프다”며 “김정배 총장의 사퇴로, 빨리 구성원들간의 갈등이 해소되어 고대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의견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KUPID에는 총장과 학내 구성원들이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게시판의 개설을 제안하는 글이 눈길을 끌었다. 김대일 군은 “그 동안 고대인의 목소리를 총장에게 직접 전달 할 수 있는 통로가 없었다”며 이에 대한 학교측의 답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3일 ‘미디어오늘’에 보도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본교 비하 발언에 대해서도 많은 논란이 일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게시판을 통해 불쾌함을 표한 가운데 문제 발언의 진위 여부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그밖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여름 계절학기와 교환학생에 대한 학생들의 질문이 많이 올라오기도 했다.

황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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