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엄재용

고려대 농구부가 11월에 열리는 2차연맹전을 앞두고 수습국면으로 들어섰다. 정기전을 끝으로 물러났던 강병수 코치가 다시 복귀한 것이다.

이천희 前 체육위원장이 물러나고 새로 부임한 홍기창 체육위원장은 10월초 농구부 선수들과의 면담에서 “이지승 코치 외에 코치 한명을 더 불러오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인물이 강병수 코치였던 것이다.

하지만 홍 위원장과의 면담 후에도 고학년 선수들은 “아직 누구도 불러오지 않은 상황에서 훈련에 참가할 수 없다”며 훈련 거부의사를 밝혔지만 강 코치가 돌아오자 20일(화)부터 훈련을 재개했다.

한편 20일부터 훈련을 시작한 농구부는 21일 서울SK 나이츠 2군과 연습경기를 가져 87-80으로 승리했다. 경기에는 재활 중인 방경수(체교 06), 홍세용(체교 07), 정희재(체교 09)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골고루 출전해 실전감각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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