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고려대학교 교육권리찾기 특별위원회 Why Not’의 문화제와 총궐기대회가 25일 민주광장과 본관 앞에서 열렸다.
민주광장에 설치된 무대에서 진행된 문화제엔 안암총학생회·정경대·법과대·자유전공학부·조형학부·공과대·이과대·동아리연합회·애기능동아리연합회·대안대학기획평가단의 학생 150 여 명이 참석했다. 문화제는 새내기발언, 중앙동아리 ‘노래얼’의 노래공연, 사범대 몸짓패 ‘비상’과 정대 실천단의 문선공연, 중운위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전지원 안암총학생회장은 개회사에서 “취업후학자금상환제(ICL) 수정과 등록금책정심의위원회의 민주적 개최, 강의환경 개선, 학생자치공간 등 교육권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가 하루 빨리 해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내기 발언 코너에 참여한 대안대학기획평가단 장규리(정경대 정경학부10) 씨는 “교육권을 찾기 위한 목소리가 단발성 행사로 끝나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제가 끝난 후 교육특위 참석자들은 구호를 외치며 본관으로 향했다. 본관 앞에서 진행된 총궐기대회엔 학생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교육권에 대한 중운위와 새내기 발언이 이어졌다. 안암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 공과대학생회장, 정경대학생회장, 법과대학생회장, 조형학부학생회장, 이과대학생회장으로 구성된 학생대표단은 본관 총장실에 방문해 교육투쟁에 동의하는 학생 3550명의 서명과 요구안을 제출했다. 이기수 총장이 외부일정으로 자리를 비워 당초 계획했던 면담에 실패한 채 해산했다. 해산 직전 문과대학생회가 문과대 결의대회를 마치고 궐기대회에 합류했다. 전지원 안암총학생회장은 “현재 총장님과 재면담을 신청해놓은 상태”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면담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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