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병원 어린이집’ 옆에 교직원자녀를 위한 어린이집이 생긴다. 영유아 500여 명을 수용하며 2011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기존에 안암캠퍼스의 보육시설은 ‘안암병원 어린이집’이 유일했다. 이 시설은 안암병원에서 운영비의 60%를 지원받고 있어 의료원과 의과대학에 근무하는 교직원 자녀만 이용이 가능했다. 이 때문에 그간 보육시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어린이집은 교육대학원 유아교육과와 평생교육원의 유아교육 과정 학생들의 실습지로 이용될 예정이다.

신설되는 교직원 어린이집은 교육의 시너지효과를 위해 국제어학원 호롱이교실과의 연계 방안도 계획 중이다.

여직원회 회장 백나실 씨는 “보육시설은 교직원의 업무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아교육 과정의 대학원생이나 성북구에 거주하는 유아교육 전공자를 이곳에 채용한다면 고려대가 지역사회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에는 영유아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유진어린이집이 지난 달 신축됐다.

서울대는 190여 명을 보육할 수 있는 생활과학대학 부속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고 지난해 확장신축공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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