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선 4·18 고대생 의거 50주년을 맞아 기념 특별전 ‘자유! 너 영원한 활화산이여!’를 준비했다. 17일(토)부터 5월30일까지 박물관 지하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엔 4·18고대생 의거 및 4월 혁명과 관련한 여러 사진자료와 유물이 전시된다.

 

▲ ◀ 4.18의거를 위해 모여있는 교수들의 모습



주요 일간지와 고대신문의 만화·만평이 ‘신문 만화로 본 4월 혁명과 4·18’이라는 주제로 전시되며, 4·18마라톤의 변천과정을 보여주는 사진과 관련 유인물 및 포스터 등도 전시된다.

 

▲ ◀ 수건│1960.4.18신입생 환영회 기념품으로 4.18 당시 고대생들이 머리에 두르고 나갔던 수건. 1960년에는 4월2일이 입학식이었고 18일에 신입생환영회가 예정돼 있었다.


박물관 기록자료실의 김상덕 과장은 “학생들이 4·18마라톤을 뛰면서 4·18정신을 계승하긴 하지만, 50년이 흐르면서 4월 혁명이 먼 과거로 잊혀지고 있다”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당시 독재정권에 항거한 선배들의 정신을 되새겨보고 현 시대 대학생의 역할을 고민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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