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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학생회장이 오늘 오후 10시 30분 경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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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회를 마친 학생이 경찰서 밖으로 나왔다. 면회를 마친 학생들은 현재 혐의가 무겁지 않기 때문에 곧 석방될 것이란 관측을 내 놓았다. 조 학생회장을 면회한 박현석 동아리학생회장은 "경찰이 조 회장 집으로 들어와 체포했다"며 "좀 놀란 것 뿐이고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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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운영위원회(회장=전지원)는 서대문경찰서 앞에서 조 회장을 구금한 경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조나은 문과대학생회장을 석방하고 비민주적 연행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전지원 안암총학생회장은 "이명박 정부가 '소통하겠다', '반성하겠다' 했는데 전혀 바뀌지 않았다"며 "우리 목소리를 막을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엔 약 35명이 참여했다.

현재 조나은 문과대학생회장을 면회하기 위해 전지원 안암총학생회장, 박현석 동아리연합회장, 이상철 애기능동아리연합회장, 이태희 문과대부학생회장, 김준효 문과대학생회 집행위원장이 경찰서 안으로 들어간 상태다. 경찰서 안에는 조 학생회장의 어머니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 학생회장이 아직 유치장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고, 지난 4월 24일 기자회견이 길어져 집회처럼 됐고, 해산 명령에 따르지 않았다"며 "집회시위에관한법률 위반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사 결과에 따라 조 학생회장을 오늘 중으로 석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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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은 문과대학생회장이 오늘(21일) 오전 9시경 자택에서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조 회장에게 3차 소환장까지 발부했고, 조 회장은 소환이 부당하다며 불응했다. 경찰은 조 회장이 4월 대학생에게 소환장을 발부하는 경찰의 행동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기자회견이 사실상 집회였다는 입장이다.

조 회장은 현재 서대문경찰서에 구금돼있다. 이에 일부 학생들이 오후 2시에 서대문경찰서를 항의방문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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