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문화연대(대표=김영식), 이과대학생회(회장=정희원), 문과대학생회(회장=조나은)가 오늘(22일) 학생회관 앞에서 ‘정부의 천안함 사건 은폐 의혹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단은 성명서에서 정부의 설명을 납득할 수 없으며, 공개된 어뢰부품의 부식상태가 바닷물에 노출된 시간에 비해 미약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의 말바꾸기와 진상규명 활동 탄압을 비판했다.

정부는 어뢰부품이 스테인레스강이 아닌 강철이고, 표면에 부식방지용 은색페인트가 칠해져 있어 부식이 덜 됐다고 밝힌 상태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어뢰금속 부식실험’이 이어졌다. 기자회견단은 부식방지용 페인트가 칠해진 강철와 일반 강철 위에 매직으로 글자를 써 서해안 바닷물이 담긴 수조에 담갔다. 50일이 지난 후, 수조 속 글자와 정부가 공개한 어뢰부품에 쓰인 1번 글자를 직접 비교할 예정이다.

▲ 좌 | 부식방지용 페인트를 칠한 강철, 우 | 일반 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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