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과대 학생회(회장=임수지)는 △소속변경 추진 △셔틀버스 운행 간격 개선 △커리큘럼 개선 △학사단위 변경 △월드컵 중계 △단과대 방 환경 개선 △밥리지 발간 등의 활동을 했다. 공약 이행정도에 학생들은 5점 만점에 2.8점을 줬다.

보과대 학생회는 △소속변경 △셔틀버스 시간 조정 △학사학위 △커리큘럼을 주요 활동으로 뽑았다.

설문조사에 응한 학생들 중 70.4%는 셔틀버스관련 공약을 가장 잘한 일로 꼽았다. 안암캠퍼스, 정릉캠퍼스 간 셔틀버스는 임기 초 부터 학교와 논의한 결과 6월부터 하루에 왕복 5회가 더 늘어났다. 또, 버스 1대를 증차해 15분마다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학교의 약속을 받았고, 현재 버스와 기사를 구하는 중이다. 하지만 이공계캠퍼스로 가는 버스 개설에는 실패했다. 반면, 학생들은 ‘소속변경 추진(29.6%)’과 ‘학사학위 변경(22.2%)’을 부족했던 공약으로 뽑았다.

보과대 학생회는 안암캠퍼스로 소속변경을 이루기 위해 보과대에 공문을 보내고 학장과 면담을 진행했으나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임수지 보과대 회장은 “소속변경에 관해 학교의 입장이 ‘절대 안 된다’라는 입장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겠다’로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보과대 졸업생 모두에게 보건학사를 수여했던 것과 달리 학과의 특성에 맞춰 학사학위를 받게 됐다. 학생회가 학교와 협의한 결과 10월 말 식품영양학과 졸업생에게 이학사를, 생체의공학과 졸업생에게는 공학사를 주기로 했다. 한편 보건행정학과는 학사학위가 변경되지 않았다. 학사학위가 변경됐지만 학생들이 부족한 공약으로 꼽았던 이유에 대해 임수지 회장은 “임기말에 학사학위 변경이 이뤄져 학생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커리큘럼에 관한 학생의 요구는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수합해 학사지원부에 전달했다.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