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년삼성기념관 4층 대열람실(과거 D,E,F구역)에 전시공간과 열람실이 공존하는 복합공간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박물관 측은 15일 김한겸 학생처장과 시설부 김흥덕 과장, 전지원 전 43대 안암총학생회장과의 면담에서 ‘KUMA(Korea University Museum Artcenter)’를 구성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 이를 위한 공사는 오는 겨울방학 중에 실시되고 내년 봄에 개관할 예정이다.

박물관 학예부 서은원 부장은 “전시에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로 책상을 넣을 예정”이라며 “박물관으로서는 파격적인 공간 사용”이라고 말했다. 이에 안암총학 측은 열람실 좌석수가 적다며 대체공간을 요구했다. 시설부 측은 현재 서고로 쓰이는 운초우선교육관 지하1층 공간을 정비해 부족한 좌석 130개를 채우기로 했다. 김흥덕 과장은 “교육관 지하 공간을 중앙광장 열람실과 비슷하게 꾸며 기말고사 전까지 설치를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지원 전 회장은 “학생들의 의견을 학교가 수용한 것은 바람직하지만 열람실 좌석을 더 늘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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