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사범대 교수들이 ‘故정인철 교수 자살 사건’의 재조사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한 것에 이어 안암총학생회(회장=조우리, 안암총학)도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달 27일(일) 열린 12차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안암총학은 정 교수 자살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안암총학과 ‘정인철 교수 정보공개 청구 대책위(대책위)’의 간담회에서 대책위가 연대를 요청한 것에 응답한 것이다. 조우리 회장은 “조심스러운 문제지만 진실규명을 위해서라도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며 “학내 여론의 환기를 위해 성명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또 안암총학 측은 정 교수의 유족들이 서울행정법원에 본교를 상대로 정보공개거부취소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변호사 자문을 요청한 상태다. 조 회장은 “자료를 공개했던 판례들도 있기 때문에 개인 인적정보를 제외한 진술, 질의 내용들을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암총학은 성명발표 이후 학내여론을 수렴해 다시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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