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신문 기자들이 10일 간 직접 환경 친화적인 삶을 실천하고 항목별로 실천 난이도를 표시했습니다. 직접 체험해보니 환경 친화적 삶을 사는 건 ‘어려운 일’이라기보다는 ‘귀찮은 일’이었습니다. 실천 난이도가 높은 항목은 대부분 평소의 습관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환경을 아끼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모두가 조금씩만 노력하면 아름다운 지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수건 재사용 ★
수건을 한 번만 쓰고 빨래통에 넣지 말고 말려서 두 번, 세 번 사용하자. 물기만
닦은 수건은 잘 널어 말리면 냄새도 안나고 다시 새 수건처럼 뽀송뽀송해진다. 빨
래 횟수도 눈에 띄게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바디워시 사용하지 않기 ★★★★
배우 공효진은 그의 책 <공효진책>에서 “나는 평소에 물샤워만 하는데 이것이 자랑
스럽고, 물샤워가 훨씬 환경적이고도 건강한 샤워다”고 말했다. 무의식적으로 바디
워시를 짜는 습관 때문에 쉽진 않지만 바디워시를 사용하지 않으니 샤워시간이 자
연스럽게 줄어들었다. 일반 피부라면 바디워시를 사용하지 않아도 피부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니 걱정말고 실천해보자.

냅킨 대신 손수건을 ★★★★★
손수건을 휴대해서 냅킨 사용을 줄여보려고 노력했지만 쉽지는 않았다. 무의식
적으로 냅킨, 티슈를 사용하기 일수였다. 도시 주민 일평균 1회성 냅킨 사용량이
10장이라고 한다. 냅킨을 사용하기 전에 지금 내가 사용할 냅킨이 꼭 필요한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택시 이용하지 않기 ★★★
수업에 늦거나 버스편을 알아보기 귀찮을 때, 우리는 쉽게 택시를 선택한다. 이럴
때 택시를 포기하는 것이 쉽진 않겠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 공기를 보호하자. 신
문사 작업이 끝나고 늦은 밤에 집에 들어갈 일이 많아 실천이 쉽지 않았지만 버스
나 지하철이 있는 시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노력했다.

종이 아껴쓰기 ★★★
새 학기에 필요한 강의 자료를 인쇄할 때 모아찍기, 양면인쇄, 여백 조절
을 활용하면 종이를 절약할 수 있다. 자원절약과 더불어 가방까지 가벼워
진다. 전 국민이 하루에 A4용지 크기의 종이를 한 장씩만 덜 써도 하루에
4800그루의 나무를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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