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제47회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2승 1무로 순조로이 출발했다.

축구부는 지난 15일(화) 경남 남해군 서면의 나비구장에서 열린 경희대와의 개막전 경기에서 1대 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희대는 전반 30분 김동기(경희대 08, FW)의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1대 0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고려대는 후반 9분 들어 김경중(사범대 체교10, FW)과 박희성(사범대 체교09, FW)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4분 박형진(사회체육 09, MF)의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후로는 더 이상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17일(목)에는 중앙대와 경기를 펼쳤다. 고려대는 3대 2로 승리를 거뒀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후반 10분까지 3골차로 앞서 나가던 고려대는 막판 집중력을 잃고 최우재(중앙대09, DF)에게 두골을 허용했다. 두 차례의 실점 모두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가솔현(사범대 체교09, DF)은 “코너킥 상황에서 일대일 마크를 하지 않고 지역방어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선수를 놓쳤다”며 “두 번째 골은 선수교체를 하는 과정에서 집중력을 잃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축구부는 19일에 열린 남부대 전에서도 2대 1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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