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2011년을 이끌 단과대 학생회장단 선거가 열렸지만 6개 단과대는 회장 선출에 실패했다. 학생회장 없이 겨울을 넘긴 법과대, 정경대, 공과대, 사범대, 국제학부, 미디어학부가 다시 논의를 시작했다. 현재 법과대, 국제학부, 미디어학부는 학생회장단을 선출했고, 정경대는 선거를 진행 중이다. 반면 사범대는 보궐선거 계획이 없고, 공과대는 보궐선거진행여부를 논의 중이다.

법과대는 ‘반딧불이’ 선본이 총 투표수 296표 중 170표를 얻어 49표 차이로 ‘로그인’ 선본을 제치고 제44대 법과대 학생회장단으로 선출됐다. 이에 반딧불이 선본의 정후보 방민우(법과대 법학05)씨가 학생회장으로, 부후보 하헌웅(법과대 법학05)씨가 부학생회장으로 법과대를 책임지게 됐다. 법과대는 619명 중 296명이 투표해 47.8%의 투표율을 보였다.

정경대는 박병훈(정경대 경제08) 씨가 후보인 ‘다정다감’선본이 단일 선본으로 출마해 현재 선거가 진행 중이다. 투표는 18일(금)과 21일(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개표는 21일 오후 7시 정경관 506호에서 한다.

공과대는 작년 11월 학생회장 이형규(공과대 전전전09) 씨가 사퇴해 학생회장직이 공석으로 남아 부학생회장 우병준(공과대 신소재08) 씨가 임시 학생회장직을 수행해왔다. 이에 공과대는 21일(월) 단과대운영위원회를 열어 현재 공석인 학생회장 건을 논의할 임시공학대회의 개최여부를 정할 예정이다.

사범대는 현재 선거관리위원회 자체가 없어 보궐선거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에도 선거가 무산되면 사범대는 4년 째 학생회장 없이 단과대가 운영된다.

국제학부는 단일선본 ‘10CM’선본이 출마해 유효투표수 163표 중 찬성 155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정후보 이태원(국제학부05) 씨와 부후보 장은석(국제학부08) 씨가 제10대 학생회장, 부학생회장을 맡는다. 재학생 295명 중 166명이 투표를 해 56.2%의 투표율을 보였다.

미디어학부는 단일선본 ‘고.소.미’의 정후보 류건우(미디어08)씨와 부후보 서진주(미디어10)씨가 제 28대 미디어학부 학생회장단으로 당선됐다. 미디어학부 총 재적인원 405명 중 228명(56.3%)이 투표해 찬성 177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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