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에서 주최하는 ‘4.2새내기콘서트’가 개최장소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다.

새내기콘서트 개최가 처음 논의된 것은 지난 6일(일)에 열린 중앙운영위원회(회장=조우리, 중운위)에서다. 안암총학생회(회장=조우리, 안암총학)는 새내기콘서트를 본교 중앙광장에서 진행할 지에 대한 안건을 발의했다. 하지만 이날 회의가 정족수 미달로 회의가 중단돼 안건이 충분히 논의되지 못했다.

이어 지난 20일(일)에 열린 제15차 중운위에서 새내기콘서트를 중앙광장에서 진행할 것인지 재논의를 하던 도중 안암총학이 학교로부터 콘서트를 위한 중앙광장 사용허가를 받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김수진 간호대 학생회장은 “공간을 사용하려면 일단은 학교에 얘기를 해야 하는데, 그 과정 없이 포스터 등의 홍보를 했다”고 비판했다. “중앙광장에서의 개최는 학교가 당연히 불허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조우리 회장의 답변에 구봉모 의과대 학생회장은 “학교가 반대할거라고 일방적으로 대화 없이 진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결국 중앙광장에서 새내기콘서트를 개최하는 안건은 부결됐다. 행사는 녹지운동장이나 민주광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24일(목) 유지영 안암부총학생회장은 “콘서트 티켓을 이미 단체로 구매한 정경대와 이과대에서 중앙광장에서 중운위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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