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구민지 기자 wow@
지난 3월 8일 세종캠퍼스 마케팅학술동아리 ‘마케팅 매드 클럽(Marketing Mad Club, MMC)’이 세종경력개발센터에 80만원 상당의 공기청정기를 기증했다. MMC는 평소 경력개발센터로부터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밝혔다. 기증한 공기청정기는 MMC가 리빙케어 업체 ‘교원L&C’와 산학협력을 맺어 프로젝트를 진행 한 후 받은 제품이다.
MMC는 2005년에 경상대 학술소모임으로 시작했다. 학술소모임 시절 적극적인 학술토론과 활발한 공모전 참여가 경력개발센터 변동진 팀장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현재는 센터에 소속된 마케팅학술동아리로 발전했다. 공기청정기 기증을 결심한 것도 이러한 깊은 유대 덕분이다. MMC에서 인사부장을 맡고 있는 신재영(경상대 경영 08)씨는 “늘 신경써주시고 쉽지 않은 요구도 받아주려 노력해주셔서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력개발센터는 시설과 자료를 직원이 쓰지 않는 시간에 쓰도록 허락해주고 면접실도 이용하게 해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MMC는 경력개발센터의 지원에 힘입어 마케팅 연구에 힘을 쏟은 결과 교원 L&C 측으로부터 특채 제의를 받기도 했다. 마케팅 발표를 위해 하루 종일 공항에서 사람들을 관찰하기도 하고 비 오는 날 아파트를 돌며 설문조사를 하는 등의 열정을 인정받은 것이다. MMC 관리기획부장을 맡고 있는 박은진(경상대 경영08)씨는 “진정한 마케팅은 직접 발로 뛰고 부딪혀 보는 것이라며 마케팅 관련 취업을 생각하는 학생이라면 이 점을 꼭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MMC 학생들은 그들의 캐치프레이즈인 ‘열정 그 이상’을 강조했다. 즐기면서 재미를 추구하다보면 예상치 않았던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고경휘 MMC 회장은 “MMC는단순히 스펙을 쌓기 위한 곳이 아니라 마케팅 자체를 즐기는 곳”이라고 말했다. 산학협력을 맺은 회사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공모전 등의 활동을 하면서 점차 그 의미를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케팅은 어떠한 단어로 정의 할 수 없는 열정 그 이상의 무언가를 느끼게 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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