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정보교환시스템 클루(ku2011.cafe24.com/klue)가 여전히 임시오픈 상태여서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있다. 44대 안암총학생회(회장=조우리, 안암총학)가 작년 12월 당선직후 수정·보완 후 오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클루에서 강의평가를 열람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작성은 불가능하다. 또 11학번은 강의평가를 열람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강의평가 열람조건이 강의평가를 3개이상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엄윤식(문과대 사학11) 씨는 “새내기라서 어떤 수업을 들을지 잘 몰라 클루를 통해 강의정보를 얻으려고 했지만 11학번은 가입조차 안됐다”고말했다. 안암총학은 2학기 수강신청을 하는 8월 초에 클루를 정식오픈할 예정이며, 신입생도 가입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클루가 이처럼 파행 운영되는 이유는 4 3대 안암총학(회장=전지원)의 개인정보 무단 열람으로 클루가 갑자기 폐쇄됐기 때문이다.운영권은 44대 안암총학으로 넘어왔지만 이후 안암총학은 클루서버를 고파스서버에서 총학자체서버로 옮겼을 뿐 별다른 보완을 하지않았다.

유지영 안암부총학생회장은 “포털에서 학생들 정보를 가져올 때 관리자도 볼 수 없게 암호화 해서 가져오기로 했다”며 “7월 말까지는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클루는 43대 안암총학이 학생의수강신청을 돕기 위해 작년 6월 7일오픈한 이래로 2000명이 넘는 학생이 가입하고, 9000개가 넘는 강의평가가 올라온 바 있다.

한편, 서울대 강의정보 교환시스템 스누엡(snuev.com)은 가입시 주민번호 뒷자리 7자리를 요구하지않고, 개인정보가 단방향 암호화가되어 있어 역추적이 불가능하다. 관리자가 데이터베이스를 조회하더라도 흔적이 남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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