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럽 '에덴'의 내부모습. 사진 | 장경옥 기자
15일 강남 리츠칼튼호텔 클럽 에덴(eden)에서 본교 문화이벤트기획동아리 쿠스파(KUSPA)와 연세대 지니(ZINY)가 공동으로 고연전 클럽파티 ‘KOREA vs YONSEI eden club party’를 열었다. 여름방학부터 고연전 클럽 파티를 준비한 이장주(문과대 사회07) 쿠스파 회장은 “운동경기와 응원으로만 이루어진 고연전에 대학생들의 클럽문화를 접목해 이번 파티를 기획했다”며 “고연전을 즐기는 방법이 다양해지고 유연해지길 바란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고연전 클럽 파티는 본교생과 연세대 학생이 아닌 일반인의 출입도 자유로웠다. 또한 자정 이전에 입장한 여성과 대학생에 한해 입장료를 무료로 하는 등의 프로그램으로 1300여명이 클럽에 입장했다. ‘지니’의 스탭으로 참여한 우태건(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10)씨는 “정기전을 미리 즐기자는 취지가 학생들의 많은 공감을 얻은 것 같다”며 “클럽 문화를 좋아하는 타 학교 학생도 정기전에 참여 기회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파티는 여타 클럽의 분위기를 방불케 했다. ‘쿠스파’와 ‘지니’는 고연전 클럽 파티에서 양교의 승부를 가리는 행사를 준비하기도 했다. 12시 정각에 더 많은 학생들이 입장한 학교의 학생들에게 데낄라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리 데낄라’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다. 하지만 이날 파티에는 예상의 3배 가까운 인원이 참석해 무산됐다.
교환학생 버디들과 함께 클럽을 찾은 교환학생교류회 쿠바(KUBA) 조현준(사범대 영교10)씨는 “고연전의 틀 안에서 흥을 돋우는 자리이고 기획진이 열심히 준비해서 즐기기 좋다”며 “교환학생에게도 미리 고연전을 소개해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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