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목) 오후 7시 인촌기념관에서 본교 교육방송국 KUBS와 연세대 교육방송국 YBS가 ‘제34회 고연연합방송제’(방송제)를 연다. 두 방송국이 각자의 주제를 가지고 직접 제작한 영상과 서로의 학교를 풍자하는 내용의 KUBS ‘대연’과 YBS ‘SPOT’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KUBS는 ‘대학문화’를 주제로 대학문화의 변화와 대학생들의 진솔한 고민을 영상으로 제작했다. 방송제 기획을 맡은 이석진(공과대 건축환경09) 씨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에 예능을 가미해 가볍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YBS에서는 ‘제3자의 시선’을 주제로 목적전도 현상과 연애를 제3자의 시선에서 바라 본 내용의 영상을 선보인다.

‘대연’과 ‘SPOT’을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방송제 기획을 맡은 이은솔(연세대 건축10) 씨는 “KUBS의 대연은 하나의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 풍자와 웃음 요소들을 담고 감동적인 영상으로 마무리하는 편”이라며 “반면 YBS의 SPOT 여러 개의 짧은 영상이 각자의 웃음코드와 개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KUBS와 YBS의 남녀 사회자가 벌이는 신경전도 방송제의 또 다른 볼거리다. 이번 방송제는 강선정(보과대 방사선07) 씨와 김명석(연세대 철학07) 씨가 사회를 맡았다. 이석진 씨는 “뛰어난 언변술과 미모를 겸비한 국원이 사회를 맡게 된다”며 “두 사회자가 벌이는 입담대결도 큰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제에 참석한 학생을 위한 경품도 풍성하다. 가장 많은 학생이 참석한 과∙반에는 뒤풀이 지원금을 준다. 이외에도 방송제 중간에 사회자가 내는 퀴즈를 맞히거나 사연이 채택된 학생에게는 농구 정기고연전 티켓, 연극티켓 등의 상품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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