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고영건(문과대 심리학과) 교수가 ‘사랑의 연금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고 교수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6장면을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해석했다. 우당교양관에서 열린 이번 강연에는 학생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분 동안 진행됐다.

고 교수는 여섯 장면 중 ‘프로포즈’ 장면을 심리학적인 부분에서 배워야할 장면으로 꼽았다.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이 그동안 쌓인 오해를 풀고 진정한 사랑의 결실을 맺는 장면이다. 고 교수는 이 장면을 심리적 동화로 설명했다. 심리적 동화는 상대방을 마음속으로 담아내는 심리기제를 뜻한다. 고 교수는 “심리적 동화는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진정한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다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강연에 참가한 박현승(경영대 경영07) 씨는 “시크릿 가든을 재밌게 봐서 참여했는데 이런 심리학적 배경을 알게 돼 좋았다”며 “너무 심리학적으로만 들어가지 말고 사랑의 기술같은 내용도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연은 심리상담센터(센터장=고영건) 주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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