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신문 창간 64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지금 우리는 88만원 세대, 세계경제위기라는 단어로 표현되는 어두운 현실을 살고 있습니다. 민족고대의 4.18 정신의 탄생은 대학생과 국민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없었던 그 당시의 억압된 현실을 바꾸기 위함에 있었습니다.

대학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곳입니다. 대학 사회 내부의 문제인 반값등록금을 넘어서 글로벌 시대와 세계경제위기, 무한경쟁 사회와 청년 실업. 보다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우리가 대학 안에서 고민하고 풀어 가야할 일들 또한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거대해 보이는 이러한 일들을 해 나갈 수 있는 힘은 바로 우리 스스로에게 있습니다.

우리는 어느 때보다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대신문이 지금 대학사회에 우리가 함께 만들 미래를 그려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담론이 펼쳐지고, 대학생다운 진취성이 넘쳐나도록 하는데 고대생들의 눈과 귀가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조우리 안암총학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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