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전공학부 11학번에 소급적용 하기로 한 전공배정방식 개정이 취소됐다. 자유전공학부는 지난달 학과당 배정받는 학생 수를 해당 학과 정원의 10%에서 자유전공학부 정원의 30%로 바꿔 대부분의 학과 TO를 20명 가까이 늘린 바 있다.

이번 철회 결정은 10학번 자유전공학부 학부모들의 이의제기 때문에 내려졌다. 자유전공학부 학사지원부 지준용 과장은 “학부모들이 10학번에 비해 11학번 학생의 TO가 늘어난 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고, 타당하다고 판단해 기존 방침을 철회했다”라고 말했다.

학사지원부의 철회 결정에 11학번 학생들은 당황해 하는 반응이 역력하다. 자유전공학부 11학번 한 학생은 “전공 TO가 늘어나 좋았는데 이렇게 바로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 전공배정이 어려워진다고 생각하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송지훈 자유전공학부 학생회장은 “학교 측에 개정안을 다시 소급적용을 요청하는 이의서를 제출했으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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