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관장=유관희 교수)에서 제공하는 전자책 서비스가 한층 개선됐다. 전자책 서비스 제공업체를 기존 ‘XDF리더’에 ‘북큐브’를 추가로 도입해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안정성을 보완했다. 북큐브 전자책 서비스는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인증만 거치면 사용할 수 있다. 현재는 국내외 도서 1691종 7915권이 제공되며 최대 7일간 7권을 대여할 수 있다. 8월 31일부터 바뀐 전자책 서비스는 그동안 학생 3000여명이 이용했다.

기존의 XDF리더로는 일부 책을 모바일 기기로 볼 수 없었지만, 새로 도입한 북큐브는 모든 책을 모바일 기기로 볼 수 있다. 모바일 기기가 없는 학생은 CDL과 세종학술정보원에서 북큐브 전용 단말기를 빌릴 수 있다. 또 XDF리더는 서비스 이용을 위해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하지만 북큐브는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아직까지는 북큐브가 새롭게 제공하는 전자책 수가 XDF리더에 비해 현저히 적은 편이다. 본교가 소장한 총 6만 8000여권의 전자책 중 북큐브가 제공하는 전자책 수는 7915권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도서관 측은 북큐브로 제공하는 전자책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도서관 주태훈 과장은 “국내 출판계는 종이책 판매저하를 우려해 신간이나 베스트셀러를 전자책으로 전환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며 “전자책으로 나온 것 중 학생이 원하는 도서는 바로 구입한다”고 말했다. 필요한 전자책은 도서관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북큐브의 경우 현재 iOS계열에선 국내도서가 외국도서보다 상위 목록에 형성되지만, 안드로이드계열에서는 외국도서가 국내도서보다 상위 목록에 형성된다. 주 과장은 “현재 안드로이드에서도 국내도서가 상위목록에 형성되도록 개발사가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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