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문과대에서 김민배(사회학과 79학번) 조선일보 뉴미디어실장의 강연회가 열렸다. 사회학과 학생회가 주최한 이번 9번째 명사 초청 강연회는 ‘빅뱅의 뉴미디어 세계’와 ‘겁내지 마라, 길은 열려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민배 실장은 종이신문, 인터넷 신문, 모바일 신문의 사용자 수 변화를 비교하며 종이신문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미디어 산업의 주력 분야는 △뉴스 앱 제작 △모바일 광고 △텍스토어(전자도서)라며 앞으로 기자는 ‘콘텐츠 생산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후배들에게 “평생 목숨 바칠 일, 죽도록 좋아할 일을 찾고, 고독, 외로움, 죽음과 같은 어둠의 자식을 가까이 하며 자신과 타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강연회에 참석한 원남경(공과대 건축사회09) 씨는 “연륜이 있는 언론계 선배에게 직접 강연을 들으니 생생했다”고 말했다.

김민배 실장은 문과대 사회학과 재학 시절 고대신문 편집국장을 역임했고, 졸업 후 조선일보에 입사해 사회부장과 정치부장, 편집국 부국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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