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제웅(법과대 법학06) 씨는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209권의 책을 대출했다.

“지난 학기에 중앙도서관에서 근로장학생으로 일했는데 시간도 있고 빌리기도 편해서 많이 읽게 됐어요” 이번 학기부터 사법고시를 준비 중인 임 씨가 주로 많이 빌린 책은 법과 관련된 책들과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과학철학과 과학사 분야의 책들이다. 특히 홍정욱 국회의원의 책을 많이 읽었다는 그는 마음에 드는 저자 위주로 책을 고르고, 목차에서 관심이 있는 부분을 골라 더욱 집중해 읽는다. “책을 읽다가 괜찮다 싶으면 그 저자의 책들을 모두 읽기도 해요. 그게 저자와 더 깊이 만날 수 있거든요”

저자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더 쉬워 책을 가까이 한다는 임 씨는 이번 학기 들어 사법고시를 준비하면서 전공 책 외에 다른 책들을 많이 보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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