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농구부가 ‘2011KB국민은행대학농구리그’ 4강 플레이오프에서 경희대에게 2전 전패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고려대는 1차전에서 74대 111로, 2차전에서는 90대 104으로 무너졌다.

1차전에서 고려대는 1쿼터부터 3점 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는 경희대를 정희재(사범대 체교09, F)와 최형석(사범대 체교09, F)의 연속득점으로 따라갔다nknk;l. 하지만 양 교의 전력 차이는 컸다. 전반은 25대 60로 마무리했고 경기 후반도 분위기는 고려대의 열세였다. 경희대는 민첩한 인터셉트로 공격을 무력화시키며 빠른 경기 진행으로 마지막까지 고려대를 압박했다.

2차전의 양상도 1차전과 다르지 않았다. 경희대는 1쿼터부터 점수 차를 벌려 전반을 64대 41로 마쳤다. 고려대는 4쿼터 초반 87대 99까지 추격했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했다. 경희대는 1일과 2일 열린 챔피언 결정전에서 연세대를 상대로 2전 전승하며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 3위를 기록한 고려대 농구부는 17일 개막하는 ‘2011 농구대잔치’에 출전할 예정이다. 상명대(19일), 한양대(20일), 명지대(22일)와 함께 A조에 속한 고려대는 안산 올림픽경기장에서 조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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