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축구부와 농구부가 U리그의 개막과 함께 2012 시즌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축구부는 3월 30일 녹지운동장에서 열린 2012 카페베네 U리그 개막전에서 경기국제사이버대(경기국제대)를 상대로 3-1로 승리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전반 16분, 문전 혼전상황에서 김영민(사범대 체교11)이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6분, 왼쪽에서 김우현(체교10)이 올려준 볼을 받아 김영민이 헤딩골을 성공,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2실점 뒤 동분서주하던 경기국제대는 후반 25분 김두진이 중거리 만회골을 넣었다. 축구부의 마지막 집중력은 빛났다. 후반 32분, 왼쪽에 있던 박희성(체교09)의 어시스트를 받은 정석화(체교10)가 쐐기 헤딩골을 넣었다. 축구부는 4월 6일 금요일, 수원 영흥 체육공원에서 경기대전을 갖는다.

▲ 동국대 수비진을 향해 돌파하는 이동엽(체교12, G). (사진 | SPORTS KU 이해성 기자)


농구부 역시 2012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동국대에 78-74로 승리했다. 1쿼터에 리바운드 개수에서 11-18로 밀리며 뒤지던 농구부는 2쿼터 후반 이승현(체교11)과 이정재(체교10)의 꾸준한 득점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들어 한때 40-52, 점수차는 12점 차로 벌어지기도 했었다. 그러나 농구부 특유의 3-2 드롭존 수비가 살아나며 속공찬스로 이어졌다. 가드진의 빠른 발로 속공 찬스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56-60까지 따라잡은 채 쿼터를 마무리했다. 끌려가는 경기를 하던 농구부는 경기종료 3분을 남기고, 문성곤-이동엽(체교12) 신입생 듀오의 3점슛 두 방으로 73-70,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종료 직전, 박재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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