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는 2011년부터 단위조직(각 행정부서 및 단과대)별로 목표를 설정해 달성한 정도에 따라 순위를 매겨 포상하는 MBO(목표관리제) 제도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본교의 MBO제도는 모든 단위조직이 공통목표, 특성화목표를 세워 1년간 시행하고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4월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2011년 MBO 결과를 보고하고 2012년 MBO 목표를 논의하는 회의가 열렸고 5월 첫째 주 확정 결과가 발표됐다. 김동원 기획예산처장을 만나 2011년과 2012년 MBO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MBO제도 시행의 목적은 무엇인가
“MBO제도의 목표는 크게 자원 확보와 대학평가 지표 상승 두 가지이다. MBO제도는 대학 사회가 갈수록 자원을 확보하기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학교 행정조직을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타개책이다. 대학이 발전할 수 있는 유력한 방법이다”

-공통목표와 특성화목표는 어떻게 정해지나
“모든 단과대에 적용되는 공통목표는 ‘국내 최고의 연구 중심 대학’과 같은 학교의 큰 전략에 맞춰 10개 내외로 정해진다. 공통목표의 목표설정 및 수준은 단과대 학장들과 처장들이 모여 회의를 통해 결정한다. 올해부터는 단과대와 학과 별로 설정하는 목표제도 시행된다. 각 단과대 별로 정하는 특성화목표는 각 대학의 특징을 반영하며 학과 별 목표설정을 통해 제도를 확대 실시한다. 모든 목표는 최종적으로 대학 본부와의 조율을 거쳐 조정된다”

-2011년도와 비교해 2012년도 공통목표와 특성화목표 설정에 차이가 있나
“2012년도 공통목표는 2011년도와 달리 연구 부문 중 교원 당 피인용 논문 수가 목표에서 제외됐다. 또 자연계 단과대에만 적용됐던 Impact Factor(피인용지수)가 인문․사회계 단과대에도 적용됐다.

단과대 별 특성화 목표는 △정경대 행정·외무고시 합격자 수 증가 △경영대 해외에 파견되는 인턴 수 증가, 외국대학 협정교 수 증가 △공과대 대형 융합 사업단 유치 △의과대 국가고시 합격자 수 증가 등이 설정됐다”

-목표 설정과 평가 시 단과대와 과별 형평성은 어떻게 고려하나
“인문·사회계 대학과 자연계 대학은 논문의 성격을 비롯한 비교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 차이를 두고 공통목표를 정하고 평가한다. 과별로도 같은 목표를 두고 비교하면 형평성에 어긋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철학과와 물리학과의 논문은 성격이 달라 비교가 힘들다. 이런 경우 두 과를 직접 비교하지 않고 타 학교의 같은 과와 비교해, 평가한다”

▲ 김동원 기획예산처장.
-학생들에게 밀접한 연관이 있는 지표는 어떤 것이 있는가
“주로 국제화부분이 학생들에게 와 닿을 것이다. 해외에 파견되는 교환학생과 인턴 수, 본교로 들어오는 외국인 학생 비율과 교원 비율 같은 목표가 학생과 관련돼있다. 장학금과 교원 당 학생 수 비율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MBO제도의 한계는 무엇인가
“MBO는 계량화가 가능한 데이터만 목표화해 평가하기 때문에 계량화가 되지 않는 데이터는 평가에서 제외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그것까지 잘 반영할 정확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2년의 MBO제도는 어떻게 시행할 계획인가
“1년에 2번, 4월과 9월에 모든 처장과 학장, 총장이 참석하는 보고회를 개최한다. 4월 4일과 5일에 지난 실적에 대해 평가하고 그 해 목표를 정하는 보고회를 개최했다. 진행 경과를 보고하는 중간 보고회를 9월에 가질 예정이다. 계속해서 상황에 맞게 변경과 수정을 거듭하며 발전시킬 것이다”


2012학년도 단과대 공통 목표

 

 

 

인문·사회계

자연계

연구

교원 당 국내 논문 수

교원 당 기술이전 수입액

교원 당 지적재산권 등록 실적

교원 당 SCI Impact Factor

교원 당 연구비 수주액

교원 당 국제 논문 수

교원 당 피인용 논문 수

국제화

외국인 교원 비율

외국인 학생 비율

파견 교환학생 비율

영어강좌 비율

교육여건

중도 포기율

인턴십 학생 비율

졸업생

취업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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