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의 OCW(Open Course Ware) 성공 이후 많은 외국대학들이 아이튠즈 U, Coursera 등을 통해 강의를 온라인화하고 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총장인 존 헤네시(John L. Hennessy)는 대형강의의 한계를 지적하고 전통적인 대학도 온라인으로 학습 환경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교육이 대학의 비용절감 측면뿐 아니라 학생의 시간을 절약해주고 실질적으로 교육적 성취를 이루는 데 상당한 기회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이처럼 오프라인 대학에 비해 또 다른 이점을 주는 사이버대학은 국내에서 현재 21개교가 운영 중이다. 직장인을 주된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사이버대학의 가치와 전망에 대해 알아봤다.교육원가 절감이 최대 경제적 효과주요 대학들이 앞다퉈 사이버대학 인가를 신청하는 주된 이유는 교육원가 낮추기에 있다. 사이버대학은 학점당 등록금제를 적용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물리적 시설과 공간유지의 부담을 최소화해 상대적으로 낮은 등록금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고등교육의 경제적 비용을 낮추고 많은 사람에게 접근성을 제공해 교육기회의 평등화를 통한 사회적 편차 해소에 기여한다. 또한 교육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줄여 등록금 인상 폭을 최소화 하고 있다.

자원 공유를 통한 비용 절감사이버대학들은 교육 자원을 공동 활용해 경제적 효과를 얻고 있다. 그 예로 사이버 대학에서 일반 대학 및 사설 교육기관의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활용하거나, 유관(有關) 기관과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해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설계·사용한다. 교육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한 사이버교육 체제는 지역적으로 폭넓은 학습자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경제적 효과를 얻고 있다.학습자의 수요 분석 선행해야미국의 피닉스 대학과 매릴랜드 대학은 시장 수요에 기반한 실용적인 지식과 기술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온라인 캠퍼스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이처럼 국내의 사이버대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학습자 중심의 수요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 또한 대외적으로 개발과 운영에 있어서 국내·외 사이버 대학과 협력·경쟁을 통해 특성화된 과정을 유연한 방식으로 개발·운영해야 한다.

MIT OCW
MIT는 수업 자료 등을 무료 공개하는 오픈코스웨어를 통해 2000개 이상의 수업을 무료 공개하고 있으며 현재 1억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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