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총학생회(회장=박광월, 세종총학)가 총학생회칙 전면개정을 위한 회칙개정특별위원회(회특위)를 구성한다. 세종총학은 3일 개최되는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 대의원의 인준을 받아 회특위를 구성하고 2학기 전학대회에서 총학생회칙을 전면개정 할 예정이다. 회칙개정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세종총학생회칙 전면개정은 1995년 회칙 제정 이후 18년만이다.

  회특위는 △회칙 상 공공행정학부와 사회체육학부의 독립학부로의 분리 △호연학사 사생회장 대의원 승격 △선거 시행세칙 상 유효표 기준 확립 등을 주요 개선안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공공행정학부와 사회체육학부는 2005년, 2011년 각각 독립학부로 분리됐지만 회칙 상으로는 여전히 경상대와 과기대에 포함돼 있다. 또한 호연학사 사생회장은 기숙사생만의 투표로 선출된다는 이유로 대의원에서 제외돼왔다. 하지만 세종캠퍼스가 기숙사 중심으로 운영되는 만큼 기숙사생들의 의견을 대변하기 위해 사생회장을 대의원으로 승격시킨다는 방안이다. 선거 시행세칙 상 유효표 기준 확립 역시 지난해 단과대 학생회 선거에서 유효표 기준을 두고 학생들간 이견이 있었던 만큼 회칙을 개정해 그 기준을 명확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박광월 세종총학생회장은 “이번 전학대회에서 인준을 받아 회특위를 구성하고 여름방학동안 개정시안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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