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민주광장에서 대자보와 현수막 등의 훼손행위를

▲ 6일 민주광장에서 '학내 테러 규탄 집회'가 열리고 있다.

규탄하는 합동 집회가 열렸다. 이 날 집회에는 김미연 원총 정책국장, 이무열 사람과 사람 회장, 이샛별(이과대 수학11) 씨, 김형남(정경대 정외09) 씨, 김영곤 강사, 강은하(성공회대 사회과학부11) 씨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집회에 참여한 대표자들은 대자보나 현수막 같은 학내 의사표현을 폭력적인 방법으로 찢거나 훼손하는 행위를 비판했다. 강은하 씨는 “우리는 테러보다는 논쟁을 원한다”며 “뒤에서 하는 폭력적인 방법의 의사표현은 비겁한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이무열 회장은 “연대는 혐오보다 강하다”며 “학내에 성소수자 혐오자들이 있다는 사실에 좌절감을 느꼈지만, 많은 분들이 연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학내에선 5.18 사진전, 이샛별 씨 대자보, 민주광장 시간강사 텐트, ‘사람과 사람’이 게시한 현수막이 훼손되었다. 강은하 씨가 27일 이화여대 학생문화회관 계단 벽면에 붙인 ‘변태소녀 하늘을 날다’와 ‘사람과 사람’을 지지하는 대자보도 누군가에 의해 찢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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