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부터 ‘중강(중국어 강의)’이 신설된다. 선출 당시 ‘중강’ 공약을 내세웠던 최두호 총장은 “글로벌시대의 G2로서 중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세계의 흐름에 앞서나가기 위해 영강만이 아닌 중국어 강의도 개설해야 할 때”라고 말한 바 있다. 허문수(문과대 국제어문학부) 교수는 “2016년 본교 교환학생 중 약 72%가 중국인이었고, 그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영어만이 아닌 중국어를 제 2외국어로 익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중강 개설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김수연(생명대 식자경16) 씨는 “한국어로도 수업을 따라가기 힘든데 영강을 넘어선 중강이라니 현실을 고려하지 못한 것 같다”며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중국어로 강의를 수강하고 싶어 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강은 일부 전공과목과 선택교양에 한해서 시범적으로 개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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