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공과대 학생을 대상으로 ‘공과대 졸업요건 한자시험에 관한 정책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투표는 본교 공과대 졸업요건인 한자시험 존폐에 대한 공과대 학생들의 의견을 묻기 위해 시행됐다. 공과대 학생 중 약 30%에 해당하는 1,165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정책투표 결과 ‘한자시험 폐지 찬성’이 1,001표(85.92%), ‘유지하되 개선 필요’가 100표(8.58%), ‘폐지 반대’가 60표(5.15%), ‘무효’가 4표(0.34%)로 집계됐다.

 이에 공과대 학생회는 한자시험 폐지 요구를 위해 4월 15일 채수원 공과대학장과 면담을 가졌다. 채수원 학장은 “공과대 내 학과장과 학부장을 모아 면담을 진행해 과별로 의견 수합할 예정”이라며 “만약 한자시험이 폐지된다면 적용범위와 시기는 공과대 모든 과가 통일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채수원 학장에 따르면 공과대 한자시험 폐지 여부는 5월 중순에 최종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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