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임시분향소가 본교 타이거플라자와 노벨광장에서 4월 30일부터 2일까지 3일간 운영됐다. 2일 오후 4시 이후에는 강풍을 피해 타이거플라자에 설치한 임시분향소를 민주광장으로 옮겼다. 임시분향소의 운영과 관리는 중앙운영위원회가 담당했다. 임시분향소를 찾은 박주연(인문대 북한09) 씨는 “선장을 비롯한 사건 관계자들의 안일한 태도와 이기심이 참사를 불렀다”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임시분향소에서 추모객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안병수 기자 rap@
 이번 사건의 실종자 중에는 안산 단원고 2학년 2반 담임교사로 있던 전수영(국어교육과 08학번) 씨도 포함됐다. 이나영 안암부총학생회장은 “국가적인 비극인 데다 교우 선배님도 실종되셨기에 많은 사람이 추모에 동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안암총학생회(회장=최종운, 안암총학)는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사무국원 계좌로 기부금을 받아 총 456만 5043원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노성만)에 ‘고려대학교 학생 일동’의 이름으로 전달했다. 모금에는 66명의 개인 기부자와 법학전문대학원생일동, 경영대학 C반 14학번 일동, KUBS, KUTSC 등의 4개 단체가 참여했다. 서채완 법학전문대학원 학생회장은 “법학전문대학원 내부 커뮤니티와 기수별 재학생 메신저를 통해 모금을 홍보해 219만 5000원을 모았다”며 “모금활동에 참여한 학우들께 감사드리며 세월호 침몰사고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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